전국 식도락 여행_담양 떡갈비
★담양 떡갈비 유명 맛집 & 담양 관광명소
담·양 떡·갈·비는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 담양이 떡갈비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이유는 주재료로 들어가는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담양 소를 쓰고 떡갈비 모양 자체를 독특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담양은 전국 3대 우시장에 꼽혔을 만큼 전국에서 육질 좋은 소가 모이는 곳으로
공기와 물이 깨끗해 한 마리당 정육 비율이 평균 60%에 이르는 최상급의 한우가 자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국 평균치 50~55%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죠.
담양 떡갈비는 고기를 다져서 인절미를 치듯이 쳐서 둥그렇게 만든 향토음식입니다.
다른 갈비 요리들과는 달리 한우 갈빗살을 곱게 다져서 양념해 갈비뼈에 둘둘 말아서 소담하면서
통통한 두께로 만들었기 때문에 알맞게 기름지고 한우 고유의 부드럽게 감치는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떡갈비의 표면이 타지 않으면서 육즙이 촉촉하게 배어나는 한우갈비의 고유한 맛과
신선한 양념 맛을 생생하게 살려내 입안에서 달큼하게 살살 녹아드는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나 어르신 등 이가 약한 이들도 충분히 부드러운 갈비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담양을 대표하는 떡갈비집으로는 읍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신식당(담양군 담양읍 담주리 68-1)과 덕인관(담양군 담양읍 담주1길 6)이 유명합니다.
'담양 떡갈비의 원조'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신식당은 떡갈비 1인분(250g)을 2만9,000원에,
떡갈비와 함께 많이 찾는 메뉴인 갈비탕은 1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래 떡갈비는 '가리구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덕인관의 떡갈비는 고문헌인 '시의전서'에 기록된 가리구이 조리법대로 만들어 구워내 전통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대나무 숯불에 잘 구워진 덕인관 떡갈비는 1인분(200g)을 2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 군데 모두 떡갈비 세 덩어리를 내놓습니다.
한상차림으로 김치, 고추장아찌, 잡채, 도토리묵, 멸치볶음 등 밑반찬을
비롯해 갈비탕(또는 동치미) 국물과 상추, 고추 등 싱싱한 채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쫄깃한 맛을 선사하는 떡갈비 말고도 담양에 가면 꼭 맛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대나무통에 쌀과 대추, 밤, 잣 등 갖은 재료를 넣고 찌어낸 대통밥 혹은
죽통밥이라고 부르는 대나무통밥과 대나무의 어린순을 이르는 죽순을 살짝 데쳐서
미나리, 고추 등의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 양념으로 무쳐낸 죽순회가 그것입니다.
한상 가득 차려내는 반찬이 푸짐한 대나무통밥은 1인분에 1만 원~1만2,000원이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던 죽순회는 1만5,000원~2만5,000원에 판매합니다.
담양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이 세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담양은 예로부터 '대나무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대나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대나무축제가 매년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지난 5월 2일~7일까지 6일 동안 약 31만m² 규모의 대나무 숲과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2.4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죽녹원(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과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서 '푸른 대숲, 숨 쉬는 자연'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50여만 명이 다녀갔다고 하는군요.
담양대나무축제가 대한민국 문화 관광 대표축제의 하나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담양에 가면 죽녹원과 함께 1970년대 가로수 조성 사업으로 만들어져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가로수길로 변모한 메타세콰이어 길(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59-14)도 꼭 둘러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남도의 진미 중 하나인 떡갈비를 맛보고 한국을 대표하는 힐링여행지인 죽녹원과 함께
곧게 뻗은 나무들이 이루는 원근감이 일품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있는 담양으로 떠나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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