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식도락 여행_서울 평양냉면
★서울 평양냉면 유명 맛집 & 서울 관광명소
서·울 평·양·냉·면은 원래 이북에서 겨울에 즐겨 먹던 음식이었다가
1920년대 제빙기술이 발달하면서부터 남한에서 여름에도 즐기는 음식으로 차츰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한의 평양냉면은 서울 을지로 4가에서 1940년대 서래관이 개업한 이후
1970년대부터 평양냉면 전문점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오늘날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일상 음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하네요.
서울 평양냉면은 우래옥, 필동면옥, 을지면옥, 을밀대를
자타 공히 평양냉면의 명가 중 명가로 인정하는 곳입니다.
거명한 평양냉면집은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입문 코스이자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지(聖地)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죠.
육수 본연의 깊은 맛은 더 이상 말할 것 없고, 식감을 살린 면발 하나만 놓고 봤을 때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간략하게 그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중구 주교동에 위치한 우래옥은 올해로 개업한지 71년이 된 곳으로
남한 냉면의 실질적 시작이 된 냉면집인 서래관의 평양냉면 기술자를 데려와 차린 식당입니다.
소고기만으로 우려낸 육수와 메밀향이 깊게 묻어나는 면이 잘 어울려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우래옥의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3,000원입니다.
한 끼 식사라기보다 특별한 날에 별미를 즐기는 가격으로 여기고 맛보았으면 합니다.
사이드 메뉴로 불고기(3만2,000원), 등심구이(5만5,000원), 갈비(4만8,000원 이상 1인분 가격)를 내놓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평양면옥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새롭게 뿌리내려 성업 중인 필동면옥(중구 서애로 26)과
을지면옥(중구 충무로14길)의 평양냉면은 그 모양과 맛이 서로 비슷하다고 합니다.
밍밍한 육수에 가늘고 찰진 면발, 그 위에 대파와 고춧가루를 뿌려주는 것이 특징이라는군요.
한우 양지와 둔치살 삶은 육수에 편육과 삶은 달걀을 올리고 파와 고춧가루만 살살 뿌려 나옵니다.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의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 원입니다.
사이드 메뉴로 필동면옥은 돼지고기제육(1만8,000원), 소고기수육(2만5,000원)을,
을지면옥은 돼지고기편육(1만8,000원), 소고기수육(2만5,000원)을 내놓고 있습니다.
메밀에 고구마 전분을 7 대 3 비율로 섞어 만들어 약간은 거친 식감의 면발과
소뼈, 무, 배, 파, 마늘 등을 넣어 푹 고아 낸 육수의 깊은 맛이 일품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냉면 한 그릇에 마치 빙수를 깨듯 자잘하게 깨뜨린 얼음덩어리들로 채워
짭조스름한 육수 본연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 한 여름 더위를 식히고 입맛을 돋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을밀대의 물냉면과 비빔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1,000원이고, 회냉면은 1만5,000원입니다.
사이드 메뉴로 소고기수육(3만8,000원), 홍어(5만 원), 녹두전(9,000원)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밖에 소, 돼지, 닭고기 육수로 우려낸 맑고 담백한 감칠맛과
동치미 배추 고명이 많이 올려져 있어 메밀면과 어우러져 특유의 시원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봉피양 방이점(한 그릇 1만3,000원, 송파구 양재대로71길 5)도
서울 평양냉면집의 명가에 이름을 올려도 손색이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는 별미로 평양냉면의 맛을 보고
조선시대 경복궁(종로구 사직로 1-91)·창경궁(종로구 창경궁로 185) 같은 오랜 역사 유적부터
명동·동대문시장 같은 최신 유행의 쇼핑 타운을 비롯한 롯데월드타워(송파구 올림픽로 300)와
남산공원 N 서울 타워(용산구 용산동2가 산1-3) 같은 랜드마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서울로 떠나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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