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에 가볼 만한 해외 여행지_남태평양 도서국_피지/통가/사모아
★남태평양 도서국 피지 & 통가 & 사모아★
33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피지는 크루즈투어의 천국입니다. 섬들 사이를 잇는 크루즈 연결망이 촘촘히 잘 짜여있어
범선이나 유람선을 타고 무인도나 원주민이 거주하는 섬을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1일 패스부터 최장 21일까지 섬 투
어를 할 수 있는 티켓을 팝니다.
남태평양 도서국가는 지리와 문화를 기준으로
멜라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로 구분하여 부릅니다.
서남쪽 멜라네시아라 부르는 지역에는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피지, 바누아투가 위치해 있습니다.
적도를 중심으로 동서 방향에 널리 퍼진 지역은 마이크로네시아로 부릅니다.
이곳에는 팔라우, 마이크로네시아연방, 나우루, 마셜제도, 키리바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남쪽 폴리네시아에는 투발루, 사모아, 통가, 니누에, 쿡제도가 있습니다.
이 14개의 도서국가는
열대성 해양성 기후로 1년 내내 쾌적한 날씨를 보입니다.
추운 겨울이 있는 남반구와 북반구의 여행자에게
휴양지로 선택받는 이유입니다.
남태평양 도서국가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이곳의 건기에 해당하는 5월~10월입니다.
이 시기는 비도 잘 오지 않고 맑은 날씨가 지속됩니다.
열대성 사이클론의 발생도 덜할 때입니다.
다만, 저녁 무렵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가벼운 재킷을 준비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기에 해당하는 11월~4월은
허리케인이 몰려오는 시기로
하루종일 무덥고 습도가 높으며 비가 많이 내려 여행하기에 좋지 않습니다.
남태평양 가장 동쪽에 있는 나라부터 가장 서쪽에 있는 나라까지
그 거리가 수천km에 이르기 때문에 도서국가별 여행 시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남서쪽 멜라네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피지가 5월~10월,
그보다 서쪽에 있는 바누아투가 7월~10월,
그보다 동남쪽·동북쪽에 있는 통가와 사모아가 6월~10월을 여행 적기로 봅니다.
해당 국가를 여행하고자 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피지는
제주도의 6배(경상북도 크기) 면적에 걸쳐
비티레부(본섬), 바누아레부(북섬), 타베우니
등 크고 작은 333개의 섬(1만8,272㎢ 면적, 60% 무인도)이 흩어져 있는 나라입니다.
전체 인구는 90만 명(2016년 기준)며, 그중 피지인이 41%, 인도인이 49%를 차지합니다.
피지는 하와이·몰디브 못지않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화창한 날씨,
낚시, 다이빙, 서핑, 골프, 요트, 크루즈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허니문을 계획하는 신혼부부들이나
색다른 휴양지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관광지입니다.
피지의 관광명소는 가장 큰 섬이자
수도 수바와 나디국제공항이 위치한 비티레부 섬에 몰려 있습니다.
손꼽는 관광명소로는
나디 최고의 리조트들이 밀집되어 있는 휴양단지인 데나라우 아일랜드,
데나라우 지역 중심지 데나라우 항구,
마치 70년대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연상시키는 나디(Nadi)시장,
향기로운 꽃내음으로 가득한 세계적인 난초 정원 '잠자는 거인의 정원' 등이 있습니다.
나니공항에서 가깝고 나디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6㎞ 정도 떨어진 대형 인공 섬인
데나라운 아일랜드에는 남태평양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와 고급상점들, 골프클럽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중 쉐라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18홀 골프코스 라운드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3만 원을 내면 온종일 골프가 가능합니다.
작열하는 남국의 태양 아래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라운드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데나라우 항구는
여행자들이 피지에서 가장 많이 찾는
비티레부 주변 섬(마마누다 군도·야사와 군도)으로 떠나는 크루즈, 요트 등의 모항입니다.
피지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매일 전통 춤과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이벤트도 쉬지 않고 열립니다.
피지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정보센터를 비롯한
각종 음식점과 복합쇼핑몰,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수많은 요트와 보트, 크고 작은 크루즈가 빽빽하게 정박해 있습니다.
선착장 근처에 다양한 액티비티 숍들이 있어
본인의 취향대로 액티비티를 선택해 즐길 수 있습니다.
데나라우 지역관광은
데나라우 주요 리조트를 도는 순환셔틀인
불라 버스(Bula Bus) 이용을 권합니다.
데나라우 쇼핑센터,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골프테라스, 데나라우 골프장, 쉐라톤 피지, 쉐라톤 빌라, 웨스틴, 소피텔, 힐튼으로 운행합니다.
나디공항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나디시장은 과거와 현재,
피지 문화와 인도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시장 면적 자체는 크지 않지만 전통 기념품 상점, 옷가게, 면세점,
재래시장, 슈퍼마켓, 은행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시장 방문객은 이곳에서 라임·구아바 같은 싱싱한 열대 과일을 맛보고,
해산물·양고기 등 피지 전통 요리집에서 요기도 하고
상점에서 피지맥주나 생필품을 사고 구경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타고 시장 곳곳을 빠르게 둘러볼 수도 있구요.
나디 북쪽 삼베또 산기슭에 자리한
잠자는 거인의 정원은 1977년 서양 난을 좋아했던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레이먼드 버가
자신의 개인 별장 정원을 꾸미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난초들을 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 피지 최대 난초 박물관이 된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2,000종이 넘는 희귀 난초와 야생화를 볼 수 있습니다.
피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인근 섬으로 떠나는 크루즈투어입니다.
작은 범선에서부터 크고 화려한 유람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루즈투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치콤보, 블루 라군, 캡틴 쿡 크루즈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중 캡틴 쿡 크루즈를 추천합니다.
데나라우 항구에서 범선을 타고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티부아 섬(무인도)으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항해하는 동안 선상에서 피지 전통공연이 열려 투어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피지는 남태평양 14개 도서국가 중 공항, 컨벤션센터, 도로, 항만 등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남태평양 최고의 관광국가입니다.
남태평양 도서국가 여행의 출발점인 이유입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집계된 방문객 수만 75만4,835명에 달합니다.
본섬 비티레부의 서해안에 위치한 나디공항은
이웃 섬나라를 여행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입·출국 공항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남태평양 도서국 여행을 위해 인근에 위치한
호주·뉴질랜드·하와이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지를 경유하는 방법이 여행 시간과 경비 면에서 가장 효율적입니다.
현재 대한항공이 인천-나디 직항편을 매주 세 차례(화·목·일) 운항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나디공항까지는 약 9시간 40분이 걸립니다.
남태평양 적도 부근에 위치한 통가는 리버보드를 이용해 혹등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혹등고래 투어에 참여하면
수중사진 촬영자들이 고래와 함께 멋진 사진을 찍어 줍니다. 혹등고래는 통가 앞바다에 6월~11월까지 출몰합니다.
통가는 남태평양에 마지막 남은 입헌 군주국으로
단 한 번도 식민지 지배를 받지 않아 오늘날까지
자신들만의 역사와 문명,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총 176개의 섬(748㎢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7년 기준 전체 인구는 10만7,000명입니다.
인구 70%가 통가 제도의 남부에 위치한
통가타푸(257㎢로 강화도보다 작은 크기)를 비롯한
헤아파이, 바바우, 니우아스 등 큰 섬에 거주합니다.
주요 관광지는 통가타푸 섬에 몰려 있습니다.
통가타푸 섬 북쪽에 있는
통가의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누쿠알로파를 가면
통가 왕족이 사는 궁(왕궁), 통가 왕족의 무덤(왕릉),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사망한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통가전쟁기념관,
통가 제일의 열대 과일을 맛볼 수 있는 타라마후 시장,
깊은 동굴 안에 맑은 물이 고여 있는 아나훌루 동굴 방문을 권합니다.
동쪽 통가타푸에서는 피라미드식 왕족 돌무덤(15기)이 있는 무아 지역과
'남태평양의 스톤헨지'라 불리는 하몽가 트릴리톤(가로·세로 5.8m/두께 1.4m 크기) 등 고대 유적지 순례를 추천합니다.
서쪽 통가타푸에서는 진홍 앵무새 등 희귀 동·식물을 볼 수 있는 통가 야생동물센터 조류공원과
산호초 바위틈으로 파도가 치면 바닷물이 최고 30m 높이까지 뿜어대는 블루홀스 방문을 권합니다.
통가에서 꼭 해봐야 할 것 중 한가지는
거대한 혹등고래(Humpback Whale)와 수영하는 것입니다.
6월~11월에 가면 대부분의 숙소에서 혹등고래 투어를 알선해줍니다.
특히 8월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혹등고래들이 적도 부근의 따뜻한 바다에서
새끼를 낳고 석 달 정도 키운 뒤 함께 남극으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통가를 찾은 외국 여행자들은
일요일에 여행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가 국민 대부분이 독실한 기독교인들이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심지어 비행기와 페리를 비롯한 어떤 교통수단도 운행하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통가는 피지에서 805㎞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피지 나디공항에서 통가타푸공항까지는 비행기로 약 50분이 걸립니다.
사모아 우폴루 섬 동남쪽 해안의 천연 수영장 '토 수아 트렌치'(30m 깊이 해구)에서는 여행객이 가파른 사다리를 타고 밑으로
내려가 나무로 된 갑판에서 아쿠아마린 색의 바다를 향해 직접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사모아관광청
남태평양 남동쪽 폴리네시아 문화중심지인
사모아는 남태평양 도서국가 중 자연환경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사모아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보통 사모아라 불리는 곳은 서사모아(West Samoa)로,
우폴로, 시바이 등 크고 작은 10개 섬으로 이뤄진 독립국가입니다.
서사모아의 총 인구는 19만5,100명(2016년 기준)으로
수도 아피아가 위치한 우폴로 섬(면적 1,125km²)과
북쪽에 있는 시바이 섬에 대부분 거주합니다.
우폴로 섬 북쪽에 위치한
수도 아피아에는 사모아의 주요 정부 기관, 병원, 대학교를
비롯한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안내소와 사모아 컬처 빌리지가 자리해 있습니다.
서사모아에서 동쪽에 자리한
동사모아(East Samoa)는 미국령이어서
아메리칸 사모아(American Samoa)라 부릅니다.
서사모아와 아메리칸 사모아는
같은 인종, 문화, 언어를 쓰지만 정치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나라입니다.
서사모아가 영국·독일, 뉴질랜드 식민지를 거쳐
1962년에 독립을 쟁취한 반면
아메리칸 사모아는 미국령으로 남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서사모아에서 손꼽는 관광명소로는
판타지 영화에나 나올 법한 사모아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인 토 수아 오션 트렌치가 있습니다.
바다도 호수도 강도 아닌 이곳은
마치 요정이 살 것만 같은 신비로움이 가득한 천연 수영장입니다.
토 수아(To Sua)는 사모아어로 '거대한 구멍'이며
오션 트렌치(Ocean Trench)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해구(海溝)를 말합니다.
토 수아 오션 트렌치는
우폴루 섬 동남쪽 해안의 로토팡아 마을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방문객은 가파른 사다리를 타고 30m 깊이의 해구로 내려가
나무로 된 갑판에서 아쿠아마린 색의 바다를 향해 직접 다이빙할 수 있습니다.
토 수아에서 동쪽으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는
설탕 같은 흰색 모래 해변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랄로마누 해변이 자리해 있습니다.
인근의 피울라 동굴이나 통잉통잉아폭포,
야자수와 파도가 인상적인 남해안의 살라무무 해변 방문도 권합니다.
울창한 열대 우림 트레킹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내륙 명소인 레이크 라노투 국립공원, 소포아가 폭포,
올레푸푸푸에 국립공원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기왕 사모아를 찾은 여행자라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전통춤인 시바(Siva)와 현란한 불춤인 피아피아(FiaFia)를 구경하고
땅을 파서 지열로 음식을 조리하는 우무(Umu) 요리를 꼭 맛보길 바랍니다.
지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안내서 출판사인 론리 플래닛은
'남태평양에서 가장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로 사모아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사모아 전통 가옥인 팔레(Fale·돔 모양의 지붕과 코코넛 잎·줄기로 지은 오두막집)에 묵으며
시내나 마을에서 음식을 사 먹고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하루에 미화 30달러(한화 3만2,500원)로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기에 그렇습니다.
이는 주변 나라인 피지와 바누아투보다 현지 물가(체류 비용)가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프랑스령인 타히티 뉴칼레도니아에 비하면 거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인천-사모아 직항 편이 없기 때문에
피지 나디공항을 경유해야 갈 수 있습니다.
피지에서 사모아의 수도 아파이 팔레올로공항까지는
국적기인 피지에어웨이스가 주 5회 운항하며,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이 주는 매력과 순수한 사람들이 있고,
전통문화가 삶 전반에 스며들어 있어
오래 머물수록 진정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
물가도 그리 비싸지 않아 오히려 오래 머물수록
체류비가 저렴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
숙소 또한 가격이 무척 다양해서 예산에 따라 잠자리를 고를 수 있는
남태평양 도서국 여행을 추천합니다.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남태평양 도서국은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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