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에 가볼 만한 해외 여행지_사이판
★사이판★
사이판의 진주라 불리는 마나가하 섬의 산호모래로 이루어진 새하얀 백사장에서는 비치발리볼과 선탠을 즐기고, 에메랄
드빛의 앞바다에서는 바나나보트, 패라세일링, 스노쿨링 등 다양한 해상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이판은 서태평양의 한복판에 자리 잡은, 미국령 북 마리아나 제도에 속한 섬으로
연평균 기온 26~28℃의 열대성 기후로 1년 내내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됩니다.
건기에 해당하는 11월부터 4월까지가 여행하기에 좋다고 하는군요.
서울에서 비행기로 불과 4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이자 가족여행지로 인근 괌 섬과 함께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이판은 남북으로 약 21km, 동서로는 8.8km밖에 되지 않는 좁고 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6% 정도 되는 115㎢ 면적이어서 자동차로 완주(남북)하는 데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섬의 서쪽은 주거지, 동쪽은 자연이 보존된 청정지역입니다.
섬 중앙의 산을 중심으로 북부와 중부, 남부에 위치한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사이판 북쪽 마피산 부근에 있는 '태평양 한국인 평화 위령탑'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사이판을 방문하면 반드시 둘러야 하는 곳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노역 등을 위해 징용당해
사이판에서 희생된 한국인들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1979년 건립했습니다.
위령탑 상단에 있는 독수리는 그 방향이 한국을 향하고 있어,
조상들의 넋을 고국으로 모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앞바다에는 해저 추모비도 세워져있습니다.
위령탑 북서쪽에는 1944년 미국의 공격에 밀린 일본군과 민간인 1,000여 명이
미군의 항복 권유에도 불구하고 '천황 폐하 만세'를 외치며 몸을 던져 자살한 만세절벽이 있습니다.
8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입니다.
쳐다만 봐도 무서운 깊고 짙푸른 바다를 보노라면 사람들이
이곳으로 뛰어내릴 수밖에 없게 만든 전쟁의 광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작은 돔류들이 많이 잡힌다고 하는군요.
만세절벽과 유명한 자살절벽은 만세절벽 뒤쪽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세절벽으로 일반 군인들이 뛰어내리는 동안 군 장교들은 이곳에서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산 정상에는 평화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절벽 눈앞으로 펼쳐진 바다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자살절벽 인근에는 전 세계의 다이버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유명한 그로토가 있습니다.
사이판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이름난 곳입니다.
경사가 가파른 117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푸른 물빛이 보이는 작은 동굴이 나옵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운 물빛이 동굴 안을 신비롭게 채우고 있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면 세 개의 터널이 있는데,
그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물빛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괴암 아래 푸른빛의 바닷속을 관찰할 수 있는 스노클링도 가능합니다.
사이판 북동부, 태평양을 향해 웅크리고 있는
작은 섬 '버드 아일랜드' 역시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소입니다.
석회암으로 형성된 섬의 작은 구멍마다 새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섬 주변으로 치는 파도가 마치 새가 날갯짓을 하는 것처럼 보여 버드 아일랜드라 이름 지었습니다.
원주민들은 육지를 향해 웅크리고 있는 거북 모양을 하고 있어 거북 바위라고 부른답니다.
전망대 위에 서면 왼쪽의 완만한 구릉과 그 앞의 깨끗한 해변, 그리고 버드 아일랜드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버드 아일랜드 앞쪽의 바다로 멀리 나가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11,034m)에 닿습니다.
사이판 중서부에는 사이판을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마나가하 섬'이 있습니다.
섬 주변으로 깔린 새하얀 모래사장과 겹겹이 둘러쳐진 바다 빛은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네요.
산호초들의 황홀한 모습과 각양각색의 열대어를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산호모래로 이루어진 새하얀 백사장에서는 비치발리볼과 선탠을 즐기고,
에메랄드빛의 앞바다에서는 바나나보트, 패라세일링, 스노쿨링 등 다양한 해상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섬 내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는 간단한 버거와
샌드위치부터 스테이크와 바비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나가하 섬은 섬 전체가 약 1.5㎞ 정도로
약 15분이면 걸어서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무인도죠.
작은 배를 타고 가야 하며 환경세로 미화 5달러를 따로 내야 합니다.
사이판 섬 중심에 우뚝 솟아 있는
해발고도 474m의 타포차우 산은 정상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산입니다.
산 정상에서는 주인이 네 번이나 바뀐 사이판의 역사를 슬퍼하듯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예수상이 서있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섬의 서쪽으로 온갖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번화가 가리판과
그 앞에 떠 있는 마나가하 섬, 태평양의 파도가 밀려오는 동해안,
남부의 수수페 호수 등 섬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습니다.
섬의 남부 너머로는 티니안 섬이 보입니다.
사이판 중심지인 가리판에 위치한 아메리칸 메모리얼 공원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설명해 놓은 전시관과 함께 희생자 위령비가 있는 곳입니다.
녹음이 우거진 데다 마이크로 해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해 산책하기에 그만인 장소죠.
사이판 남부에 위치한 사이판 최대의 성당인 마운트 카멜 성당은
태평양전쟁 중 파괴된 국가를 재건하기 위한 염원을 담아 1949년에 세운 성당입니다.
1984년 로마 교황의 명을 받아 마리아나 자치령의 가톨릭 성당회를 통괄하는 대성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가톨릭 묘와 십자가의 사이에 일본 통치 시대에 있었던 신사의 등롱과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 문)가 남아있어 섬이 걸어온 역사를 말해줍니다.
그밖에 사이판에서는 타포차우 산의 남동쪽에 위치한
총면적 33만 m² 크기의 사이판 열대식물원이나
사이판 북부 정글에 위치한 칼라 베라 동굴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추천 링크] 5월~10월에 가볼 만한 해외 여행지_남태평양 도서국_피지/통가/사모아
▶[추천 링크] 12월~1월에 가볼 만한 해외여행지_뉴질랜드 오클랜드/기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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