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헌터의 여행스케치 :: 전국 식도락 여행_횡성 한우등심구이

트래블 헌터의 여행스케치

횡성 한우등심구이 유명 맛집 & 횡성 관광명소

   


횡·성 한·우·등·심·구·'한우의 고장'으로 불리는 횡성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불판 위에 살짝 익혀 먹는 횡성 한우등심구이는 어린이어르신

이가 약한 이들도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그 씹는 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고.

한번 맛보고 나면 한동안 감미로운 여운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소고기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횡성 한우등심구이가 이런 맛을 내는 데는 횡성 지역이 가진 특성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일찍부터 논농사가 발달한 횡성 지역은 겨울철 소의 주식볏짚이 풍부해 소를 많이 키웠습니다.

해발 600m의 고랭지여서 평균기온은 낮고 일교차가 심해 식물의 생육기간도 짧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식물을 먹고 성장한 횡성 한우는 그 육질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단단한 육질의 횡성한우를 구우면 육즙이 풍부하고 향미가 뛰어난 이유입니다.

 

 


횡성군은 그에 만족하지 않고 1996년부터 기존 횡성 한우의 업그레이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생후 4~6개월 된 수소를 거세해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고,

육질을 한결 부드럽게 한 다음 30개월까지 고급 사료를 먹이며 엄격관리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나는 '횡성한우 명품 고기'를 출시했습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

생후 24~30개월의 암소는 '횡성한우 암소고기'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암소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한우 고유의 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횡성 한우는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를 계기로

더욱 '명품 한우'의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당시 APEC 회의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횡성 한우로 만든

이른바 '부시 버거'를 맛본 뒤 '원더풀'을 연발하면서 더욱 이름값을 높이게 되었죠.

 

횡성에서 이런 한우구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갈비탕, 한우 내장 해장국, 불고기 전골, 육회 냉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횡성축협 한우프라자 본점(횡성군 횡성읍 횡성로 337)을 추천합니다.

판매 가격은 원더풀 꽃등심 160g 4만2,000원, 원더풀 모둠(등심·안창·토시·제비추리 중 세 가지 부위)

150g 4만2,000원, 갈비탕 1만8,000원, 불고기 1만5,000원입니다.

 

횡성 축협 지정점인 운동장 해장국(횡성군 횡성읍 삼일로 79)은

횡성 한우의 우둔살 부위와 내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한우 내장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해장국 한 그릇을 8,000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



횡성에 가면 육질이 연하고 아삭아삭하며 향이 강한 더덕이나

한 입 베어 물면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인 안흥찐빵도 빼놓지 말고 드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전국 더덕 생산량26%를 공급하고 있는 횡성군은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횡성더덕축제(횡성군 청일면 유동리 농거리야영장 일원)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횡성더덕축제에는 횡성더덕 농가들생산한 최상급 더덕을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시중가격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20% 싼값에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안흥찐빵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 서울강릉을 오가던 사람들이

중간지점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던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도 안흥찐빵 마을(횡성군 안흥면 안흥리)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직접 반죽하고 팥소를 만드는데, 온돌 방에 1시간 이상 숙성시키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하네요.
 
횡성에 가면 둘러볼만한 곳으로 풍수원성당(횡성군 서원면 경강로유현1길 30)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지은 성당이자 한국인 신부건립한 것으로 남아 있는 최초성당입니다.

1982년 지방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에 이국적인 건물이 돋보여 드라마영화촬영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 밖에 조선 초기에 설립된 유서 깊은 교육기관인 횡성향교(횡성군 횡성읍 읍상리 128)와

약 3만3,000㎡ 규모로 사진과 회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자연 속 미술관인 미술관 자작나무숲(횡성군 우천면 한우로두곡5길 186)도 잊지 마시고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도심을 벗어난 외곽에서 자연을 즐기며 소고기 육수 국물이 진한 갈비탕에서

풍부한 육즙으로 감칠맛 나는 한우구이를 맛보러 횡성으로 떠나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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